티스토리 뷰
목차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결과 총정리! 신진서·변상일의 완승, 리그 동료 맞대결과 피셔 룰 첫 적용까지. 바둑팬이라면 꼭 봐야 할 분석 정보.
바둑 TV 중계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싶다면?
주요 대회 일정, 해설진 정보, 온라인 스트리밍 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놓칠 수 없는 명승부를 최고의 해설과 함께 즐겨보세요! 바둑 팬이라면 필수 정보, 지금 확인하세요.
2024년 11월 3일, 중국 성도(청두)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은 단순한 토너먼트 이상의 흥미와 스토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세계 최초로 피셔 룰(초읽기 대신 매 수 15초 추가)이 도입된 점, 그리고 중국 갑조리그 및 한국바둑리그 소속 선수들 간의 내전 성사였습니다.
바둑TV 중계 채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국내외 바둑 대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방법, 주요 채널, 온라인 스트리밍 정보를 한눈! 고품격 해설과 함께 명승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채널을 지금 확인하세요!
각 경기는 바둑TV 및 네이버 스포츠, 바둑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습니다.
16강 주요 경기 결과
2024년 11월 3일, 중국 성도(청두)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은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의 격돌답게 각국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총 8판의 대국에서 8명의 8강 진출자가 가려졌으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국 | 결과 | 진출자 |
---|---|---|
신진서(한국) vs 롄샤오(중국) | 150수 백 불계승 | 신진서 |
변상일(한국) vs 딩하오(중국) | 253수 흑 불계승 | 변상일 |
신민준(한국) vs 랴오위안허(중국) | 223수 흑 불계패 | 랴오위안허 |
쉬하오훙(대만) vs 구쯔하오(중국) | 165수 흑 불계승 | 쉬하오훙 |
후쿠오카 고타로(일본) vs 리쉬안하오(중국) | 209수 흑 불계승 | 후쿠오카 고타로 |
창푸캉(말레이시아) vs 리친청(중국) | 173수 흑 불계승 | 창푸캉 |
왕싱하오(중국) vs 커제(중국) | 286수 백 2집반승 | 왕싱하오 |
셰커(중국) vs 당이페이(중국) | 210수 백 불계승 | 셰커 |
이로써 8강 진출자는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 한국: 신진서, 변상일
- 중국: 왕싱하오, 셰커, 랴오위안허
- 대만: 쉬하오훙
-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 말레이시아: 창푸캉
한국은 세 명이 출전한 가운데 두 명이 8강에 진출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특히 변상일과 신진서 모두 갑조리그 팀 동료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커제는 왕싱하오에게 접전 끝에 패하며 충격 탈락했습니다.
바둑TV 공식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바둑 중계를 시청하세요!
주요 대회, 최신 뉴스, 기보 분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필수 앱.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전문가 해설로 더욱 생생한 바둑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참가자 체험 중심으로 보는 리그 내전의 명암
✔ 신진서 vs 롄샤오 – 갑조리그 ‘쑤보얼 항저우’ 팀 동료 대결
신진서 9단은 16강에서 중국 갑조리그 팀 동료인 롄샤오와 맞붙었습니다.
둘 모두 '쑤보얼 항저우' 소속으로, 평소 함께 전략 회의와 트레이닝을 해온 만큼 서로의 수법과 리듬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습니다.
신진서는 중반 이후 우위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판을 이끌었고, 150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가장 먼저 안착했습니다.
실력, 집중력, 그리고 피셔 룰에의 적응력까지 돋보인 승부였습니다.
✔ 변상일 vs 딩하오 – ‘용원명성 항저우’의 팀킬
변상일 9단 역시 갑조리그 소속인 딩하오와 맞붙었습니다.
두 선수는 같은 팀에 속해 있으면서도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변상일은 전투적이며 결단력이 뛰어나고, 딩하오는 운영형에 가까운 기사입니다.
이번 대국은 좌변에서 시작된 전투를 변상일이 완벽하게 이끌며 25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같은 팀 동료였기에 그 누구보다 준비가 치열했던 경기였고, 변상일의 승부근성과 기세가 돋보였던 순간이었습니다.
✔ 신민준 vs 랴오위안허 – 한국바둑리그 '고려아연' 내전
신민준은 올 시즌 한국바둑리그에서 고려아연 소속으로 랴오위안허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입니다.
이번 대결은 실전에서 보기 드문 '국제전 속의 리그 내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신민준이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랴오위안허가 중심을 장악하며 반격했고, 결국 223수 만에 랴오위안허가 역전 불계승을 거두었습니다.
바둑 TV 다시보기로 놓친 방송까지 좋아하는 경기를 언제나 즐길 수 있습니다. 편성표로 경기 일정도 미리 확인하세요!
바둑 TV 다시보기
8강 진출자 명단 및 출신 국가
16강전을 통해 가려진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진출자는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대회의 국제적인 성격을 보여주듯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기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름 | 국가 | 16강 상대 | 승리 방식 |
---|---|---|---|
신진서 | 대한민국 | 롄샤오 | 백 불계승 |
변상일 | 대한민국 | 딩하오 | 흑 불계승 |
쉬하오훙 | 대만 (중화 타이베이) | 구쯔하오 | 흑 불계승 |
후쿠오카 고타로 | 일본 | 리쉬안하오 | 흑 불계승 |
창푸캉 | 말레이시아 | 리친청 | 흑 불계승 |
왕싱하오 | 중국 | 커제 | 백 2집반승 |
셰커 | 중국 | 당이페이 | 백 불계승 |
랴오위안허 | 중국 | 신민준 | 흑 불계승 |
이로써 8강에서는 다음과 같이 국가별 분포가 구성됩니다:
- 대한민국: 2명 (신진서, 변상일)
- 중국: 3명 (왕싱하오, 셰커, 랴오위안허)
- 대만: 1명 (쉬하오훙)
- 일본: 1명 (후쿠오카 고타로)
- 말레이시아: 1명 (창푸캉)
중국이 가장 많은 3명을 8강에 올리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도 신진서와 변상일이 모두 완승을 거두며 나란히 진출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활약도 눈에 띄며, 이번 난양배가 아시아 전역으로 바둑 실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피셔 룰 도입 – 대국 스타일의 변화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기존 바둑대회들과는 차별화된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세계 메이저 대회 최초로 피셔 룰(Fischer Rule)을 공식 적용한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시간제는 단순히 대국 진행 속도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기사들의 수읽기 방식, 리듬, 전략적 선택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피셔 룰이란?
피셔 룰은 미국의 전설적 체스 선수 바비 피셔(Bobby Fischer)가 제안한 시간 운영 방식으로, 바둑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기본시간: 각자 2시간
- 추가시간: 매 수를 둘 때마다 +15초가 자동으로 추가됨
즉, 수를 빨리 두면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천천히 두면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 시간 운영 실력까지 경기력에 반영되는 방식입니다.
✔ 기존 바둑 시간 운영과의 차이점
항목 | 기존 초읽기 방식 | 피셔 룰 방식 |
---|---|---|
추가 시간 | 본시간 소진 후 초읽기 (예: 30초 3회) | 매 수마다 자동 +15초 |
시간 관리 | 후반 급박한 상황에서 시간 부족 발생 | 전체적으로 시간 균형 있게 분산 |
심리 압박 | 막판 몰린 상황에서 실수 유발 | 수마다 짧게 안정적 리듬 유지 가능 |
✔ 피셔 룰 도입의 효과
이번 난양배에서는 다음과 같은 양상이 실제 경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 실수가 줄어들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상승 → 선수들이 매 수마다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확보
- 속기 강자들이 유리한 판세 → 신진서, 변상일 같은 리듬감 강한 기사들이 돋보임
- 종반까지 일관된 집중력 유지가 중요 → 중반 이후 흐름이 바뀌는 역전극이 드물어짐
✔ 기사들의 반응
참가한 선수들 다수는 피셔 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평소 초읽기 구간에서 조급함을 느꼈던 기사들은 피셔 룰 도입으로 대국의 흐름이 보다 합리적이고 전략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장고를 즐기던 일부 기사들은 시간이 분산되다 보니 장기전에서 체력 소모가 크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략상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은 이번 대회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 바둑팬을 위한 관전 팁
- 피셔 룰에서는 중후반 '시간 초과'로 흔들리는 장면이 적습니다.
- 실력보다 '집중력과 판단의 연속성'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 수순이 더욱 매끄럽고 일관된 흐름으로 진행되어 감상하기 편합니다.
앞으로 다른 세계 바둑대회에도 피셔 룰이 확대 도입될 가능성이 크며, 이번 난양배는 그 테스트베드이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바둑팬에게 도움이 되는 포인트 요약
- 신진서·변상일: 안정적 8강 진출, 피셔 룰 적응력 뛰어남
- 리그 내전: 갑조리그와 한국바둑리그 팀킬이 변수
- 커제 탈락: 왕싱하오에게 2집반으로 져 충격 탈락
- 쉬하오훙·창푸캉: 대만, 말레이시아 선수의 약진
- 피셔룰 분석: 반상 위 속도전, 실수 허용 폭이 줄어듦
마무리 – 바둑의 글로벌화와 신세대 기사들의 부상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형식, 규칙, 참가자 구성이 모두 새로웠던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이제는 한국과 중국의 대결을 넘어서 진짜 ‘세계 바둑’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기량뿐 아니라 팀워크, 리그 경험, 룰 적응력에서 살아남은 정예들입니다.
과연 누가 초대 우승자가 될 것인가? 신진서와 변상일의 행보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