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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루양배 한중일 명인 페어전 결승을 앞두고, 중국 대표들의 강세와 한국·일본의 조기 탈락 원인 분석, 바둑 팬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한중일 바둑 명인들이 격돌하는 이번 결승, 어떤 전략과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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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제9회 루양·즈방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치열한 승부와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이 대회는, 한중일 각국의 바둑 최강 페어가 출전해 명예를 걸고 격돌하는 전통 있는 국제 바둑 대회입니다.
2025년 5월 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린 8강과 4강전에서 참가자들의 기량과 전략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중국 대표팀의 압도적인 전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번 결승은 중국 대표팀끼리의 맞대결로 확정되며 대회 열기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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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경기는 바둑TV 및 네이버 스포츠, 바둑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습니다.
1. 루양배 한중일 명인 페어전이란?
루양배는 중국 안후이성 루양구가 주최하는 한중일 3국 간 바둑 페어 토너먼트입니다.
한국의 SG배 페어바둑최강전, 중국의 이광배 페어전, 일본의 페어전 우승자들이 각국을 대표해 출전하며, 4회 대회부터는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으로 8개 팀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우승 상금: 20만 위안 (약 3,860만원)
- 준우승 상금: 15만 위안 (약 2,900만원)
- 규정: 중국룰 적용, 덤 7.5집, 제한시간 1시간 + 초읽기 1분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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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대표팀의 도전과 아쉬운 탈락
2025년 5월 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열린 제9회 루양배 한중일 바둑명인 페어전은 한국 바둑 팬들에게 다소 아쉬운 결과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두 팀은 바로 박정환-오유진 조와 조훈현-조혜연 조였습니다.
첫 번째 한국 대표팀인 박정환 9단과 오유진 9단은 세계적인 기력과 실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중국의 강호 당이페이-탕자원 조에게 230수 만에 불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되던 판은 중반 이후 형세가 급격히 기울었고, 결국 반전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또 다른 팀인 조훈현-조혜연 조는 중국 남녀 랭킹 1위 조합인 딩하오-저우훙위 조와 맞붙어 138수 만에 불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조훈현 국수의 풍부한 경험과 조혜연 9단의 침착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정교한 공격을 끝내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양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이번 루양배에서 조기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개최국 중국은 총 4개 팀이 출전해 2개 조가 4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결과는 아쉬웠지만, 한국 기사들의 집념과 경기력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임을 증명했습니다.
박정환-오유진 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국의 실력이 워낙 탄탄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향후 이들 한국 대표 기사들은 국내 대회에 집중하며, 차기 루양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다음 대회에서는 보다 철저한 준비와 새로운 조합으로 명예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바둑계는 페어전에서도 새로운 전략과 훈련 방식의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고, 팬들 역시 다음 삼국 페어전에서의 한국팀 재도약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 체험 인터뷰(요약)
오유진 9단: "책임감이 컸지만, 짧은 준비 기간 동안 박정환 사범님과 최대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조혜연 9단: "조훈현 사범님과의 페어는 저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상대가 너무 강했고, 배울 점이 많았어요. 다음 기회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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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팀의 압도적인 기량: 결승 진출 팀은?
제9회 루양배 한중일 바둑명인 페어전에서 개최국 중국의 기세는 그야말로 독보적이었습니다.
출전한 4개 중국 팀 중 2팀이 8강과 4강을 연이어 돌파하며 결승 무대에 안착했습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딩하오-저우훙위 조와 당이페이-탕자원 조입니다.
딩하오-저우훙위 조
- 딩하오 9단: 중국 남자 랭킹 1위, 냉정한 계산력과 중후반 운영 능력이 탁월
- 저우훙위 6단: 중국 여자 바둑의 차세대 에이스, 빠른 판단력과 유연한 전술 구사
- 이 조합은 4강전에서도 완벽한 호흡과 수읽기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당이페이-탕자원 조
- 당이페이 9단: 안정적인 기풍과 철벽 수비, 전형적인 ‘안정+전투형’ 스타일
- 탕자원 6단: 빠른 속기와 변칙 전술에 능한 스타일
- 8강에서는 한국의 박정환-오유진 조를 불계승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사실상 중국 바둑의 ‘내전’이자 최고의 페어가 누구인가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둑 팬들 사이에서는 "누가 이겨도 중국 바둑의 수준을 세계에 증명하는 경기"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결승전은 2025년 5월 8일, 중국 허페이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한중일 바둑의 세력 구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중국 바둑의 완성도 높은 페어 전략
이 돋보였던 이번 대회는, 다른 나라에게도 전략적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4. 바둑팬을 위한 관전 포인트
2025년 5월 8일 열리는 제9회 루양배 한중일 바둑명인 페어전 결승전은 중국 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지며,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세계 바둑 전략 흐름의 미세한 차이를 읽을 수 있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① 페어 바둑의 묘미: 호흡과 타이밍
- 페어 바둑은 두 기사가 번갈아 한 수씩 두는 경기로, 개인의 실력만큼이나 팀워크와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 딩하오-저우훙위 조는 정확한 계산과 차분한 운영이 강점이고, 당이페이-탕자원 조는 속기와 창의적 전술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 관전 포인트: 중반 이후 패싸움 상황에서 두 페어의 스타일이 어떻게 충돌하는지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선수별 스타일 분석
- 딩하오 9단: 좌우 균형 잡힌 정석 운용이 특징이며, 대국 후반에서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 저우훙위 6단: 여자 기사지만 남자 랭커들과 견줄 만큼 전투형이며, 강한 수읽기로 빠르게 형세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 당이페이 9단: 초중반에서의 안정성과 수비 위주의 전투 능력이 특징으로, 실수 없이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갑니다.
- 탕자원 6단: 예측 불가능한 수를 두는 것이 장점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기습을 자주 시도합니다.
③ 중국식 룰의 영향
- 이번 대회는 중국 룰 기준 덤 7집반,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1회로 진행됩니다.
- 한국이나 일본 룰과 달리, 중국 룰은 상대적으로 초반 타이밍보다 종반 승부처가 중요합니다.
- 관전 팁: 집 계산이 어려운 경우에도 중국 룰 기준에서는 ‘끝내기에서 뒤집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므로 끝까지 집중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팬들이 주목할 숨은 키워드
- 젠틀한 매너 대결: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중국 선수들의 바둑 매너와 품격 있는 자세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국가대표 전략 비교: 한중일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페어를 운영해왔는지,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전략적 흐름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 다음 삼국전을 위한 밑그림: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경기 분석을 통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이번 루양배 결승전은 단순한 바둑 경기 그 이상입니다.
페어 바둑의 정수와 전략, 그리고 각국 바둑의 수준과 흐름까지 총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자리로, 바둑팬이라면 꼭 실시간 중계로 챙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5. 향후 일정과 한국 바둑의 방향
결승은 5월 8일(수)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도 일찍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전략 재점검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G배 등 후속 페어대회에 집중하며 차기 루양배 출전권을 다시 준비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간의 바둑 교류는 기술 향상뿐 아니라 바둑 문화의 다양성을 키우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계속 이어질수록, 더 많은 기사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루양배는 단순한 페어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실력을 겨루며 새로운 기풍을 창조하는 장입니다.
이번 결승은 중국 팀 간의 내전으로 마무리되지만, 바둑팬들에게는 고수들의 심리전, 팀워크, 전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바둑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번 결승을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바둑의 다음 도약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